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금년 초에 나타났던 것처럼 극단적인 안전자산선호나 환율 급등 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4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움직임이 다시 부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이머징마켓 CDS프리미엄이 반등하고, 우리나라와 주요 주식시장의 약세, 원달러 환율의 1300원 근접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문제는 안전자산선호 현상의 강도와 기간"이라며 "금융기관의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아직 양적완화가 시행되고 있고 정책효과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지난해말과 올해초와 같은 극단적인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움직임이 다시 부각되고 있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을 체크해보는 중요한 지표인 이머징마켓 CDS 프리미엄이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주식시장의 주가도 반락하는 모습임. 최근 1달러 당 1,300원에 근접하고 있는 우리나라 환율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는 판단임. (일부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을 환율 상승과 연결시키고 있지만 당사는 지정학적 위험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적 기조가 주된 동인으로 파악)
현재 글로벌 경기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전일 발표된 세계은행의 전망처럼 구조적인 문제에 방점을 찍으며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측과 정책적 효과에 기대어 반등을 예상하는 시각이 맞서고 있고 정책 부문에서는 이른바 출구전략을 언급하는 입장과 양적완화 지속을 유지하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쉽게 한쪽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운 형국임.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여전히 경기와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임을 의미하며 이 불확실성은 안전자산부각의 토양일 수 밖에 없음. 따라서 안전자산선호, 위험자산 회피, 만기가 짧은 자산의 선호 등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문제는 그 기간과 강도임. 당사는 지난해 하반기와 금년 초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극단적인 안전자산선호나 환율 급등 등의 흐름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임.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우선 현재 이머징 주식시장의 하락은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조정의 성격이 더 강하고 금융기관의 안정성은 상반기보다 높아져 있으며 아직 양적완화가 시행되고 있고 정책효과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경기지표의 반등도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