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초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준중형 신차 '뉴 SM3'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3∼4인 가족이 탈 수 있는 '패밀리 세단'으로 개발된 뉴 SM3sms 준중형 시장의 또다른 강자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8∼19 양일간 전남 목포에서 해남 땅끝마을 사이의 왕복 171km 도로에서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회가 열렸다.
이것은 SM3의 최대 강점이자 생존 전략이다. 따라서 준중형차의 타깃인 20~30대 중 20대보다는 가족을 이룬 30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인 SM3를 비롯한 준중형 차량이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역동성을 강조한 점과 달리 중형차 수준의 편안함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바로 준중형차의 타깃인 20~30대 중 20대보다는 가족을 이룬 30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르노삼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시승회를 통해 뉴 SM3는 기존 모델에서 가장 큰 세그먼트로 부상한 준중형 세단 시장의 소바자 구매요인 등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했다.

즉 매혹적인 외부 디자인과 단아하고 절제된 유러피안 스타일의 내부디자인, 최첨단 프리미엄 사양, 동급 모델 중 가장 큰 차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등 동급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우선 뉴 SM3는 패리밀 세단으로 주고객층이 가족이란 점에서 가족들이 함께 탔을 경우를 감안한 실내 편의사양들도 눈에 띈다.
일단 차체가 기존 SM3보다 커졌다. 뉴 SM3의 전장×전폭×전고는 4620×1810×1480mm로 기존 모델의 4510×1710×1440mm보다 길고, 넓고, 높아졌다. 휠베이스도 2700mm로 기존 모델의 2535mm보다 길어졌다.

운전석과 동승석의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좌우 독립형 에어컨과 뒷좌석 전용 송풍구가 설치돼 각 좌석에 앉은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실내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최고급 제품인 보스(Bose) 사운드시스템이 장착돼 드라이븡의 즐거움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이 스피커 역시 동승한 인원이 함께 듣기에 좋은 음향과 운전자 중심으로 듣기에 적합한 음향을 선택하도록 설정돼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MP3 스트리밍 및 오디오 리모컨을 통해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은 팅크웨어와 공동개발한 7인치가 고정식으로 거치됐다. SD카드 맵 저장형으로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엔진은 닛산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엔진 중 하나인 H4M엔진 및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112마력, 최대토크는 15.9kg.m, 연비는 15.0 ㎞/ℓ로, 무단 변속기가 기어비를 최적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기존 SM3(13.0㎞/ℓ)보다도 연비 성능이 향상됐다.
통상 준중형차는 고속으로 달릴수록 엔진과 도로에서 실내에 소음의 변화가 많고 소리도 커지는 것을 느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예방안전 측면에서는 보면, 운전자가 급제동을 요구하는 상황에 제동력을 증대시켜 차량이 최단거리로 정지하게 하는 브레이크력 보조시스템인 'BAS(Brake Assist System)'를 장착했다.
뉴 SM3의 가격은 1,400만원에서 1,800만원대로 정해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뉴 SM3로 한국 시장 순위 2위를 탈환을 목표에 부흥하듯 이미 사전계약 3,300여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 SM3가 향후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패밀리 세단으로 준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