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기 회복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국제 상품시황의 오름세로 에너지와 원자재 등 상품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탄력을 더했다.
이날 오후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전날보다 2.5% 급상승한 104.69를 기록하며 전날의 약세흐름에서 벗어났다.
증시별로는 일본 증시가 2% 이상 급등하며 주가지수 10000포인트 회복까지 9포인트를 남겨두었다.
중국 증시 역시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지수 2800선을 돌파했으며 전날 급락했던 대만 증시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홍콩 증시는 3% 이상 오르며 지난 이틀간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10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4.67엔, 2.09% 상승한 9991.49엔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주가지수는 지난 해 10월 7일 이후 약 8개월만에 1만엔 선의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4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내용면에서 전자와 자동차업계의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가 급등세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즈호 금융지주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들이 6%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신일본제철을 비롯한 철강주도 3% 이상 올랐다. 도요타가 1.04% 오르는 등 자동차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2% 오른 2816.25로 마감,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반 국제 상품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상품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한 오는 12일 발표되는 지난 달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지난 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는 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75% 상승한 6462.27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UMC의 지난 달 판매실적이 전월에 비해 9%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호재가 됐다. 이날 UMC의 주가는 2.82%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 33분 현재 3.84% 오른 1만 8751.40를 기록하고 있다.
JP모간이 중국 본토와의 강한 연계와 기업공모의 급증 조짐에 따라 홍콩증권거래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홍콩증권거래소가 4.6% 급등했다.
이밖에도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2.10% 오른 4016.30으로 마감했으며 인도 센섹스는 2.69% 상승한 1만 5533.23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