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게이지 WHO 부국장은 지난 9일 늦게우리시간으로 10일 기자들에게 "호주에서 신종 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 유행병 선언이 매우 매우 가까웠다"는 발언을 내놓았다고 주요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이제까지 호주에서는 1224건의 감염이 공식 확인되었고, 이 중에서 무려 1011명이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밤 사이에 퀸즈랜드에서도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호주 언론들은 보건당국자들이 관련 당국 수석 회동을 마친 뒤에 신종 플루에 대한 경계 등급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WHO 국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등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신종 플루 감염 확인국들이 참가하는 국제 회의를 10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증거들이 확인되면 WHO가 긴급 위원회를 개최하여 여기서 승인을 얻으면 경계 수준을 현행 5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6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WHO 측은 "표면적으로 볼 때 우리는 이미 6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WHO가 '세계적 유행병' 선언을 위한 증거 수집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만약 WHO가 '세계적 유행병' 선언을 하게 된다면 41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WHO는 제약 업계에게 6월 말이나 7월 초까지 신속하게 예방 백신을 생산할 준비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또 40개국 대표와 WHO 사무국장, 범미주보건기구(PAHO) 사무국장 등이 참여하는 국제 서밋이 7월 1일부터 3일까지 멕시코 주최로 캔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만 6563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었고, 이로 인해 140명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