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은 여전히 반도체 시황이 불안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권 사장은 1일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9회 호암상 시상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시황은 올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쯤에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요는 늘고 있는 것 같으나, 공급 조정 및 인벤토리(재고) 또한 있는 게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다음에 하자"며 대답을 회피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LED TV를 글로벌 기준 올해 최소 200만대 이상 팔겠다"며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투톱인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역시 투자계획 관련 해서는 "그룹 사정이 좋아지면 그 때 얘기하겠다"며 말을 돌렸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 부부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이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호암상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황준묵 박사(45·고등과학원 교수), ▲공학상 정덕균 박사(50·서울大 교수) ▲의학상 김빛내리 박사(女·39·서울대 교수) ▲예술상 신경림 시인(74) ▲사회봉사상 박청수 원불교 교무(女·71) 등 5명이 최종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