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으로 개선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유가의 상승세를 부추겼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번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한때 60달러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금 선물은 소비지표 호전과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닷새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78센트, 1.26% 오른 배럴당 62.4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배럴당 59.53달러까지 후퇴하며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60달러선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회복한 뒤 62.50달러까지 올랐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7월물도 지난 주보다 1.03달러 오른 배럴당 61.2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시장의 국제유가는 이번 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2.8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 2003년이래 가장 큰 상승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이 최악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났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원유 수요도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OPEC이 이번 총회에서 추가 감산 논의를 하지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해 유가가 일시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OPEC이 배럴당 60달러 선의 유가가 지속되는 이상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 선까지 오를 경우 회복되던 미국 경기를 질식시킬 것이며 90달러 선은 신흥시장 경기 회복도 저지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수석상품전략가가 경고했다.
한편 뉴욕 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5.60달러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953.30달러를 기록했다. 닷새 만에 약세다.
북한의 핵실험 파장으로 안전통화 선호도가 강화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7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유로화대비 강세 흐름으로 전환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