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 같은 미국 증시 랠리는 경제가 전후 최장기 경기침체로부터 탈피하고 있을 거란 기대감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2주간은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어려운 '여름 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 마켓워치(MarketWatch)는 22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경기회복의 확실한 조짐 없이 증시 랠리는 유지될 수 없으며, 특히 과거 5~10월까지 증시 약세가 나타났음을 감안할 경우 최근의 증시 상승 기조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플렉서스애셋매니지먼트(Plexus Asset Management)의 조사 결과 지난 1950년부터 올해까지 S&P500지수는 5월과 10월 사이에 약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5월은 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월 저점에서 거의 35%나 급등했다.
아발론파트너스(Avalon Partners)의 피터 카딜로(Peter Cardillo)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상황은 '5월에 사서 보유해라(Buy in May and stay)'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달 증시 상승 베팅으로 주식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주간으로는 0.10% 오르면서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며, 나스닥지수는 0.75%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S&P500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0.47% 올랐다.
5월 초 이후 현재까지는 다우지수가 1.3%, S&P가 1.6% 각각 오른 반면, 나스닥은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증시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 지난 2주간 무조건 긍정적인 움직임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했고, 이번주 초에도 연방준비제도가 경기판단을 하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5월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미국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처럼 5월의 전형적인 약세 움직임이 부상할 수 있으므로 경계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MO캐피탈의 로버트 캐브식(Robert Cavcic)은 “그 동안 경기침체가 최악의 순간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증시 반등을 이끈 것”이라면서, “앞으로 반등세가 유지되려면 강한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프런트라인파이낸셜뉴스레터(Frontline Financial Newsletter)의 존 몰딘(John Mauldin)은 "지금이 과거에 실적이 좋지 않았던 5월에서 10월까지 기간의 초입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경기회복 조짐과 하반기 경기반등 가능성에 대해 점치고 있지만 경기상황이 침체 끝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달리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