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연구원은 13일 "금리 하단에서는 추경 효과 등 경기 방향성에 거는 기대, 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 부담 부각 등으로, 금리 상단에서는 시중 유동성 상황, 경기 수준에 따른 경기 기대 조정 필요 등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는 금리 등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아무래도 좀 더 경기 지표 개선이 확인되면서 확실한 금리 방향성이 타진될 수 있는 월말 전후 시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5월 정례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는 3개월 연속 2.00%로 동결 유지 결정
12일 개최된 금통위에서는 지난 3월 금리 동결 이후 이후 3개월 연속 기준 금리가 2.00%로 동결 발표되었다. 이번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예상되었으며, 시장 관심은 한은총재의 경기관에 대한 언급 및 시중 유동성 상황에 대한 인식 등에 초점 맞춰 있었다. 금통위 직후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한은총재는 전월보다는 소폭 긍정적으로 개선된 경기 인식, 과잉 유동성 우려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 불필요, 물가 등 환율 하락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언급하였다.
■ 경기 바닥 가능성에도 불구 불확실성 상존으로 경기 회복 기대 제한적 피력
한은총재는 경기 방향성에 대한 긍정론에도 불구 정도의 부진이 언급하는 등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확대시켜주지 못하였다. 경기 측면에서 긴축적 내지 중립적 통화 정책 스탠스 보다는 당분간 완화적 정책 스탠스 유지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이 전달된 것으로 평가된다. 당분간 추경 집행에 따른 재정 정책 실효성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1~2분기 동안 정책 금리 수준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 그 동안 유동성 흡수와 관련되어 확대되었던 불안 심리는 완화될 필요
아직 확연한 경기 개선이 관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 정책 당국 특유의 신중함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유동성 흡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주식 등 일부 자산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시장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불균형 누적’ 시를 제외하고는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부인되었다. 경기 회복 시 탈출 전략(exit strategy) 문제도 통안증권 발행 등 비 금리적 수단을 통한 유동성 흡수가 우선시 될 것이므로 아직 유동성 우려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 당분간 전저점인 3%대 중반 및 4%대를 경계로 한 금리 등락세 예상
당분간 시장 금리(국고 3년 기준)는 3%대 중반 내지 4%대를 사이에 둔 등락세가 예상된다. 금리 하단에서는 추경 효과 등 경기 방향성에 거는 기대, 금리 수준에 따른 가격 부담 부각 등으로, 금리 상단에서는 시중 유동성 상황, 경기 수준에 따른 경기 기대 조정 필요 등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는 금리 등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아무래도 좀 더 경기 지표 개선이 확인되면서 확실한 금리 방향성이 타진될 수 있는 월말 전후 시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