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1/4분기 실적은 견조하지만 그룹의 재무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7일 "하이트맥주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은 예상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예상되는 손실 중 일부를 하이트맥주 기업가치에서 차감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KDB PEF 등이 최근 행사한 풋옵션 3544억원은 하이트홀딩스가 자체 자금과 사채 발행 등을 통해 단독으로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진로가 2010년 9월까지 풋옵션 행사 기준가격 이상으로 상장되지 못하면 그룹 내 재무적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실적 견조하나 그룹의 재무 부담은 무시할 수 없어, 목표주가 182,000원으로 하향
하이트맥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여 예상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216,000원에서 182,000원으로 하향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이는 하이트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임을 반영해,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의 Put option 행사 시 예상되는 손실 중 일부를 하이트맥주의 기업가치에서 차감했기 때문이다. KDB PEF 등이 최근 행사한 Put option(3,544억원)은 하이트홀딩스가 자체 자금과 사채 발행 등을 통해 단독으로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로가 2010년 9월까지 Put option 행사 기준가격 이상으로 상장되지 못하면 그룹 내 재무적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0%, 2.8% 증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맥주 판매량은 0.8% 미증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2008년 7월에 5.6% 인상)가 발휘되었다. 매출원가율은 맥아, 포장재 등의 원재료가격이 상승하고 환율이 상승하여 전년동기대비 3.0%p 상승한 49.4%를 기록했다. 판관비는 전년동기에 없던 상표권 사용료(순매출액의 1.3%를 하이트홀딩스에 지급)가 발생했지만, 광고선전비가 감소하는 등의 비용 통제로 매출액 대비 비율은 오히려 1.9%p 하락했다. 기저 효과로 2분기 이후 매출액 증가폭은 감소할 것이나, 맥아 투입단가가 톤당 600달러에서 497달러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