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중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완료에 따른 영업효율성 개선 전망,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및 재무유동성 개선, 디지털위성라디오라는 단일제품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판가하락 기조로 인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규모 상의 제약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1966년 설립된 기륭전자는 디지털위성라디오(SDARS, Satellite Digital Audio Radio Services), 디지털라디오(HD Radio) 및 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 등 방송수신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지난 2004년까지 기륭전자는 북미 지역의 위성디지털라디오 사업자인 SIRIUS社에 대한 위성라디오의 독점공급 및 디지털위성라디오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외형 확대를 시현해 왔으나 SIRIUS社의 복수 Vendor정책 도입 및 노사 분규 등 기업 내·외부의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실적이 급격히 저하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중국 현지 생산법인인 기륭전자소주유한공사로의 생산설비 이전이 일단락되면서 향후 영업효율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매출 회복세를 보였고,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기평 관계자는 "실적 감소로 인해 저조한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어 왔으나 지난해 중 구 본사 사옥 및 토지를 매각(405억원)하면서 재무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보다 안정화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요 제품의 시장 기조 및 외부 경영환경변화에 민감한 ODM·OEM업체로서의 본원적 특성상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지털위성라디오 등 단일 제품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와 판가하락 추세는 매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 규모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