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경, 박준호 애널리스트는 3일 "내수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수출시장도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원화환산 펄프 투입가는 2분기부터 본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2000원 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환율의 급락이나 수출시장 제품가격의 추가 하락이 있을 경우 원재료 투입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수치는 높으나 내용은 기대 이하- 한솔제지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342억원(+10.1% YoY), 영업이익 307억원(+66.1% YoY), 순이익 26억원(+15.5%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당사 추정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추정을 14% 상회했고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보다 85억 많은 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한 것은 환율 상승과 1분기에 일시 반영되던 연월차 비용이 4개 분기에 나누어 계상됨에 의한 것이다. 순이익의 추정치 상회는 위험회피회계의 재적용으로 110억원의 외화평가손의 자본조정 항목 계상에 따른 것으로 이는 외화부채의 만기가 도래하는 2분기에 손익에 반영된다. 외화평가손 110억원과 지분법 손실 62억원 등을 감안시 실제 순이익은 기대 이하
이다.
내수 시장 견조, 수출 시장 제품가 하락 부담이나 환율로 상당부분 상쇄- 11월부터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2월부터 가동률이 회복되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출 시장 부진을 내수 M/S 확대로 보완해 판매량은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시장에서는 인쇄용지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용지도 원재료 급락에 비해 견조한 제품가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모두 달러 수출 가격이 수년이래 최저치로 급락한 점이 부담스럽다. 다행히 환율로 상쇄되어 원화환산 가격은 2008년 중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수출 시장의 추가적인 제품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환율의 급락이 없는 한 수출부문의 영업이익률 추가 악화 우려는 크지 않다.
고지 가격 하향 안정, 원화환산 펄프 투입가는 2분기 본격 하락- 4분기부터 급락한 고지 투입가는 1분기에도 전분기대비 33% 추가 하락했는데 현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한편, 환율 상승분을 감안한 원화환산 실제 펄프 투입가는 2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월부터 원화기준 펄프 투입가가 본격 하락하기 시작해 2분기 인쇄용지 영업이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2,000원 유지-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2,000원을 유지한다. 내수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수출시장도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원화환산 펄프 투입가는 2분기부터 본격 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환율의 급락이나 수출시장 제품가격의 추가 하락이 있을 경우 원재료 투입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