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7일 잠정 발표되는 주요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4월 고용보고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린트넥스텔, 월트디즈니와 크래프트푸드 그리고 시스코시스템스 등 주요 업체 실적 발표도 이어지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전후로 예정된 주요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설은 최근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경기 인식을 확인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호주준비은행과 영란은행(BOE)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개최되며, 특히 ECB의 금리인하 및 이례적인 정책수단 논의 여부가 주목거리다.
주초 영국이 메이데이 휴일로 금융시장이 쉬어가며, 일본은 4일부터 6일까지 황금 연휴다.
(이 기사는 3일 23시 10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증시 랠리, 1월 '저항대역' 넘어 더 갈 수 있나?
미국 증시의 랠리는 '조정'이 임박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무색하게 했다. 그 배경에는 최근 거시지표가 2007년 12월부터 개시된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호재가 자리했다.
하지만 최근 두 주간 미국 증시는 '랠리'라고 부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변동장세를 거친 소폭의 상승세에 그쳤다. 주가지수가 이미 3월 바닥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1월에 펼쳐진 강한 '저항선'에 도달하고 있다.
다우지수 3월 중순 이래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였으나, 9000선 부근까지 내려선 200일 이동평균선(5월 1일 기준 9072.56)까지 이격을 좁히기는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영국 로이터통신(Reuters)은 지난 1일자 주간 전망 기사를 통해, 현재 상황은 미국 증시의 계절적 변화와 관련된 금언인 "5월에는 일단 팔고 시장에서 떠나 있으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옆걸음하는 것이 건강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예상보다 강력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숏커버링'에 따른 매수주문이 유입되면서 조정 압력을 상쇄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증시가 여기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 지금 미국 증시는 고점을 치고 있으며,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토비아스 레브코비치(Tobias Levkovich) 씨티그룹의 수석 미국증시전략가는 3월 18일부터 6주 연속 주식 뮤추얼펀드로 159억 달러의 자금이 순수하게 유입되었고 이 중에서 85%가 미국 펀던에 집중되었지만 같은 기간 채권펀드에서는 무려 391억 4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회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3일자 마켓와치(Market Watch)에 따르면 알렉 영(Alec Young) S&P의 시장전략가는 "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랠리가 이어지려면] 앞으로도 계속 악재라는 '야수'에게 먹이를 주는 호재가 이어져야 하는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금융주 주목
미국 연준을 비롯한 금융 감독당국은 당초 4일 발표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를 7일로 연기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발표 시점에 얼마나 정보가 공개될 지, 또 어떤 식으로 공개될 것인 지 확실치 않다.
앞서 연준은 예비 결과를 통해 대부분의 은행이 충분한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부 은행은 자본이 크게 훼손되어 증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이 정부로터 추가 증가를 요구받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최소 6개 은행의 증자가 필요할 것이란 소식통의 전언이 나오는 등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밝힌 '대부분'의 범주에 포함되지 못한 은행들이 어디인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비록 BofA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이 올해 들어 실적이 개선 조짐을 보였으나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에 따른 자본 확충 등의 우려가 금융주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미국 4월 실업률 8.9%로 급등 예상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며 경기호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실업률과 일자리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여전히 62만개 내외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8.5%에서 8.9%로 급상승하며 2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지표 부진 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여전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서 얼마나 벗어날 것인 지가 관건이다.
이 외에도 월요일에는 지난 3월 주택매매계약 지표와 함께 건설지출 지표가 발표되며 화요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4월 동일점포 매출이 발표된다.
◆버냉키 증언, 실적 발표도 지속
개리 스턴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를 비롯한 주요 연방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경제전망 연설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7일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증언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주에 이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월요일에는 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과 식품업체인 시스코(Sysco)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화요일에는 크래프트푸드와 월트디즈니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뉴스코프와 푸르덴셜은 6일에, 올스테이트와 CBS가 7일에 각각 분기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S&P500기업들의 지난 분기 순익은 35%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업체들 중 66%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고 또 컨센서스보다 10% 정도 좋은 결과를 보이는 등 최근 몇 분기 평균치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5월 4일 (월)
Public Svc Entp 1Q 0.82 0.85
Sprint Nextel 1Q - 0.05 0.04
Sysco 3Q 0.38 0.40
Chesapeake Energy 1Q 0.48 1.09
Entergy 1Q 1.34 1.56
EOG RESOURCES 1Q 0.59 1.89
McKesson 4Q 1.15 1.04
Loews 1Q 0.62 0.96
- 5월 5일 (화)
Disney (Walt) 2Q 0.40 0.58
Duke Energy 1Q 0.32 0.35
Precision Castparts 4Q 1.88 1.89
Kraft Foods 1Q 0.40 0.44
Avon Products 1Q 0.33 0.43
CVS/Caremark 1Q 0.54 0.55
Emerson Electric 2Q 0.53 0.75
Progress Energy 1Q 0.61 0.57
Automatic Data Proc 3Q 0.80 0.77
FirstEnergy 1Q 0.89 0.88
Spectra Energy 1Q 0.33 0.58
Archer-Daniels-MdLnd 3Q 0.49 0.80
Sempra Energy 1Q 1.02 0.92
- 5월 6일 (수)
Anadarko Petroleum 1Q - 0.61 1.44
Devon Energy 1Q 0.27 2.53
Murphy Oil 1Q 0.24 1.93
Prudential Fin'l 1Q 0.83 1.65
Cisco Systems 3Q 0.24 0.38
XTO Energy 1Q 0.77 0.91
Symantec 4Q 0.35 0.36
PG & E 1Q 0.72 0.62
Marsh & McLennan 1Q 0.44 0.46
News Class A 3Q 0.15 0.30
- 5월 7일 (목)
Allstate 1Q 1.23 1.33
Public Storage 1Q 1.20 1.39
The DIRECTV Grp 1Q 0.33 0.32
- 5월 8일 (금)
Edison Int'l 1Q 0.69 0.92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