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증시들은 장 초반 돼지독감에 대한 불안감을 이겨내면서 반등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국 금융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금융당국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에 대해 추가 자본확충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것이 악재가 됐다.
특히 일본 증시는 환율 급락 악재가 겹치면서 25일 단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밀리며 장을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2% 가깝게 하락했으며 홍콩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2.57포인트, 2.67% 급락한 8493.77엔으로 마감했다.
돼지독감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시 880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금융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 환율이 일시 95엔대로 후퇴한 점도 수출주의 매도 압력을 높이는 재료가 됐다. 철강주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해운주를 비롯한 경기 민감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 0.16% 하락한 2401.44로 마감, 2400선을 지켜냈다.
돼지독감 확산 우려와 함께 실적 경계심이 누름돌로 작용했으며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투자 심리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출됐다.
페트로차이나가 저조한 실적 발표로 인해 한때 3% 가깝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페트로차이나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189억 6000만 위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페트로차이나는 올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189억 6000만 위앤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95억 위앤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노펙 역시 부정적인 관측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공상은행은 신용 확대와 부실 대출 규모 축소로 351억 5000만 위앤의 순익을 기록, 전년대비 6% 이상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증시는 독감 파장으로 여행관련주와 항공주가 급락한 여파로 3주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가권지수는 0.62% 하락한 5596.73으로 마감했다.
이밖에도 현지 시간 3시 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93% 하락한 1만 4554.0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공상은행이 알리안츠와 아메리카 익스프레스의 지분 매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일시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씨티와 BofA의 추가 증자 요청 소식에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