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발생률은 자산건전성 추세판단에 있어 가장 선행적 지표로, 하락조짐을 보인다는 것은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28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카드의 신규연체발생률이 전년도 9월경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던 것이 2월에 고점을 형성하고 3월, 4월 두 달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자산건전성 추세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신규 연체발생률(전월 미연체에서 금월 연체로 발생되는 비율) 또는 정상입금률이라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당초 신규연체발생률의 상승세가 금년 3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현재 3,4월의 신규 연체발생률의 하락반전은 예상보다 약 두 분기 빠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신규연체발생률이 하락반전한 이유에 대해 우선 유동성 개선으로 인해 가계의 결제능력이 향상된 것을 꼽았다.
코스닥 중심의 주식시장 호조, 1/4분기 높은 가계대출 증가율 등으로 인해 가계 유동성이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 취급액이 3월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카드대금 결제를 위한 자금여력을 높여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카드의 보수적인 신용관리정책이 효력을 발휘했다고 했다.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가계부문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보수적 신용관리정책의 결과 저신용등급 고객의 신용카드 거래가 대거 제한되었고, 이러한 결과가 심각한 경기둔화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 흐름이 예상보다 조기에 안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1/4분기 예상 순이익은 1589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자카드 주식 매각이익 650억원을 포함한 비경상적 이익 850억원이 발생해서다.
대손상각비가 당사 전망치(945억원)을 밑도는 76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익호조의 또 다른 원인이다.
그러나 예상을 밑도는 대손상각비가 자산건전성 호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년말 기준으로 금감원 요구적립액을 초과해 적립된 충당금 버퍼(Buffer)가 1/4분기에 소진되며 1/4분기 대손상각비를 축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