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지난 2월말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30대 그룹 중 29개 그룹이 신규직원·인턴 채용 확대나 고용유지 등으로 일자리 지키기·나누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개 그룹도 조만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일자리 지키기․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는 30대 그룹의 올해 신규직원 채용계획은 경제계 대책 발표 이전 3만6719명에서 5만2620명으로 늘어났다.
30대 그룹 중 16개 그룹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렸다.
당초 신규채용 계획이 미정이었던 5개 그룹은 8674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8개 그룹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인원을 유지하되 인턴을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 그룹은 일자리 지키기․나누기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대책 발표 이후 인턴 채용 계획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 그룹 중 19개 그룹에서 당초 3520명을 뽑으려던 인턴을 1만4924명으로 4배나 늘렸다.
인턴을 채용하는 19개 그룹 중 9개 그룹은 당초 인턴채용 계획이 없었으나 경제계 대책 발표 이후 인턴 채용을 결정했으며, 일부는 인턴제도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했다.
한편, 그룹에 따라서는 근무실적을 반영해 인턴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인 경우도 있다.
30대 그룹의 신규직원․인턴 채용 확대 및 고용 유지에 필요한 재원은 임원임금·성과급의 삭감·반납, 기존 근로자 임금동결, 대졸초임 삭감 등을 통해 마련된다.
30대 그룹 중 29개 그룹에서 임원의 임금과 성과급을 삭감·반납 또는 동결하여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1개 그룹도 임원 임금조정을 검토 중이다.
30대 그룹 중 대졸초임을 삭감하는 곳은 11개 그룹이다. 이들 그룹은 기존 임직원의 임금조정도 동시에 추진한다.
전경련은 앞서 지난 2월 25일 심각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대졸초임 삭감과 기존 직원의 임금조정 등으로 재원을 조성해 고용안정과 신규직원·인턴 채용에 사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