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미국 주요 은행들의 자본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한 것이 금융 불안을 진정시키는 재료가 됐으나, 중국 등 일부 증시는 차익매물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었다.
22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으로 장 후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 증시가 여행 및 반도체업종의 강세 속에 강보합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중국은 오후 들어 차익매물에 밀리며 3% 가깝게 급반락했으며 홍콩도 2% 넘게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7엔 0.18% 오른 8727.30엔으로 마감했다.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와 가이트너 발언으로 금융 불안이 후퇴하면서 초반 8800엔선까지 상승했으나 9000선으로 접근할수록 저항선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며 일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저점에서 저가 매수주문이 유입됐으며 개인투자들의 개별종목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파이오니아가 일본 정부의 자금 지원 검토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D램 가격 인상 방침에다 정부 지원 호재가 겹친 엘피다가 10% 이상 급등하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즈호 금융지주 등 대형 은행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호텔관련주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힙입어 전날보다 0.1% 오른 5886.11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4.48포인트, 2.94% 하락한 2461.35로 마감, 8거래일 만에 지수 2500선을 반납했다.
장 초반 경기 회복 전망에다 3G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오후 들어 에너지와 자원관련주에 차익매물이 집중되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선화에너지는 4% 넘게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8.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혀 초반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438.53포인트, 2.87% 하락한 1만 4847.3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경계심에 HSBC가 하락하며 누름돌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