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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CMA 반격, 증권업계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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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이상 지급은 무리…역마진+위험노출 우려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배경으로 단기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증권업계와 은행업계간 자금유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CMA(=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가 저금리의 악재 속에 수익률이 낮아진데다 은행권의 공식 반격까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금리 경쟁이 불붙으며 시중의 단기자금을 끌어들였던 증권사 CMA는 정책당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수익률이 2%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메리트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또 그동안 예금에서 증권투자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Money Move)로 증권사 CMA에 자금을 빼앗겼던 은행들이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기능을 확충하며 서둘러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증권업계에 소액이나마 지급결제 기능이 부여됐고, 하반기 이후 시스템이 갖춰지게 될 예정이어서 증권과 은행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태세이다.

지난 15일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하는 CMA 수익률은, RP(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채권)형과 MMW(Money Market Wrap Account 머니마켓랩)형이 각각 2.25%와 2.35%에 머물고 있다. 이보다 높은 증권사들도 2%대 후반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저축예금과 고금리MMDA예금을 오토스윙방식(기본계좌와 고금리계좌 간 자동이체)으로 연결하는 'AMA'(Auto Mangaement Account)를 출시해 증권사 CMA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선언까지 한 상태다.

용어상 AMA는 CMA와 맞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개발됐고, 내용상으로는 급여이체 통장을 대상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2.2~2.5%의 금리를 지급하고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 이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등 주요 은행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CMA와 유사한 혜택과 기능까지 추가됐다.

여기에 한국SC제일은행도 비록 ‘입금 후 한 달이 지나면’이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연 4.1% 금리를 지급하는 '두드림 통장'을 출시한 바가 있다. 그 밖의 은행들도 고금리 상품을 내세우면서 CMA 자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관계자는 "증권사의 CMA 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AMA통장을 만들었다“며 ”다른 은행들도 명시적으로 내놓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증권사 CMA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금융상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증권과 은행업계가 다시 본격적인 자금유치 경쟁에 나선 것은 올해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수평적 겸업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금융위기에 따른 정책당국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의 단기 자금이 대폭 늘어난 것이 기본 배경을 이루고 있다.


◆ CMA 3% 수익률 지급은 무리, 역마진+위험노출 우려

증권업계에서는 은행권이 공개 맞대응을 다시 시작한 것은 단순히 자금확보 차원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이 지급결제 기능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견제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도 현재 상황에서 무위험 자금에 대해 4%가 넘어서는 고금리를 지급하는 것은 출혈"이라며 "이는 증권사 CMA가 지급결제기능를 확보하는 것에 대한 견제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증권사들도 금리를 높여서 은행에 대해 맞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

이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3% 이상의 금리를 지급한다면 역마진의 우려가 있고, 만약 고금리를 CMA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동안 구축한 회사 전반의 위험관리 시스템과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에서 CMA운영을 담당하는 노평식 이사는 “몇몇 증권사들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2.5% 전후가 현재 상황에서 적정한 수준”이라며 “CMA는 은행채와 통안채를 주로 편입하고 일부 회사채를 편입하기 때문에 3% 이상 금리 지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말했다.

현재 3개월 만기 은행채와 통안채의 금리가 각각 2.06%와 1.81%에 머물고 있고 1년 만기 은행채와 통안채도 2.83%와 2.43%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의 구용주 상품기획팀장은 "CMA 금리를 은행권의 경쟁상품 만큼 올린다면 그동안 구축된 회사 전반의 리스크 정책에 반하게 된다"며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 위험관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리 이외에 신용대출이나 전체 수수료 면제와 같은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도 마찬가지여서, 증권사들이 즉각적으로 은행권 단기상품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증권사 입장에서 보면 금리우위만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고금리 이외에 지점 등 유통망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은행들보다 높은 고객효용을 제공하기도 쉽지 않은 탓이다.


◆ 증권사 대응전략: 지급결제+자산관리 서비스 다양화

물론 증권가에서는 지급결제기능만 확보된다면 현재 상황에서도 CMA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신긍호 자산컨설팅부장은 "지금처럼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오프라인상의 은행 유통망이 그렇게 위협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자금결제기능만 확보된다면 기존 자산관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계좌확대 뿐만 아니라 신규고객의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들은 대부분 일정기간 이상 예치한 뒤에야 고금리가 지급되고 있으며, 또 고금리를 장기간 지속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점에서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가 보장되는 CMA의 경쟁력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황진호 온라인자산관리마케팅 팀장도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CMA는 무엇보다 CMA계좌 하나로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일괄(One-stop) 투자가 가능하다"며 "조만간 지급결제가 허용되고 신용카드 연계서비스가 시작되면 CMA의 뱅킹기능과 결제기능이 대폭 강화돼 고객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단기자금이 일부 이동하고 은행권의 저금리상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CMA에서 자금이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MA잔액은 지난 3월말 36조6354억원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2조원 가량 증가했으며, 4월 들어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지난 14일 37조7971억원으로 3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노평식 이사는 “최근 CMA에서 자금유출은 없었다”며 “오히려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단기 유동성이 풍부하고 증시 상승으로 증권가 분위기가 예상보다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은행권이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CMA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투자상품들과 연계한 고객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대우증권의 구용주 팀장은 "CMA를 통한 투자업무의 편리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경쟁우위는 은행권의 유통망 우위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증권사만의 강점이므로 이를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어설명

▶ CMA (Cash Management Account)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증권 거래의 편의성까지 갖춘 증권사의 금융 상품. 증권거래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펀드 등 각종 펀드거래도 가능해 최근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시중 금리가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퉈 금리를 인상,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5%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올해들어 3% 밑 수준을 맴돌고 있다. 투자 대상에 따라 ▲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MMF형 ▲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는 RP형 ▲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종금형 등으로 구분된다.

▶ MMDA (Money Market Deposit Account)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 투신사의 단기 금융상품인 MMF에 대응하기 위해 1982년 미국 은행이 도입한 고금리 저축성 예금으로, 실적배당상품과 같이 시장금리를 지급하면서 인출 및 이체도 월 6회 이내로 비교적 자유롭다. 만기 이전에 예금을 찾더라도 중도해지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되는 이점이 있다. 정부의 금융개혁안에 따라 1997년 7월 시중은행에서 신상품으로 발매가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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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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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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