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1310원대 지지 속 1330원대 매물대 부담이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1326.00/50원으로 전날보다 3.00/2.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25.5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2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00원 내려선 가격대로 출발한 이후 한때 1313.0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국내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상승 전환하면서 1330.40원까지 올라서며 양방향 움직임을 보였다.
1330원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역외쪽에서는 저가의 달러화 매수로 대응하는 면도 발견된다.
일각에서는 이베이(e-bay)의 G마켓 지분 취득이 확정될 경우 4억달러에 이르는 금액이 이날 외환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는 등 단기 이벤트성 재료가 시장에 간헐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매각으로 인한 달러화가 본격적으로 서울외환시장에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GM의 파산 가능성 고조와 셰브론, 보잉 등의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골드만삭스 등 실적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은행주들이 급등해 일시 상승하기도 했다.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대내외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러화 매도, 매수 어느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리지 않고 있는 양상에서 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발견된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실수급 위주로 거래되면서 1310~1330원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1330원선이 넘어갈 때는 네고 물량이 상당히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등 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며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양방향이 열린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베이의 물량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거래량 없는 분위기 속에서 하락폭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