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하락 추세는 유지하는 가운데 주초반 몰려있는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반짝 상승 장세도 예상된다.
1300원 후반대로 올라서기에는 매물대 부담이 상당한 가운데 1300원 초반에서는 하방 경직이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나와 원/달러 환율은 상승요인보다는 하락요인이 좀 더 우세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기사는 12일 오후 4시 1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279.00~1364.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셋째주(4.13~4.17) 원/달러 환율은 1279.00~1364.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275.00원, 최고는 1280.00원으러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340.00원, 최고는 138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추세가 강화되면서 1300원선이 깨지겠지만 1280원선 부근에서 강한 하방경직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1300원대 후반에서는 강한 매물대 저항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은행 배성학 과장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1300원에서 1380원 주거래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 결제수요와 배당금 요인이 있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하락요인으로는 금융시장 추가 안정화 대책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금융시장 안정화 조짐 이어지나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등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Wells Fargo)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전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실적 불안감을 줄여나갔다.
이로인해 뉴욕타임스(NY Times)가 19개 주요 은행들이 모두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와 함께 금융주 급등을 이끌었고 이는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불러왔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6.27포인트트, 3.14% 상승한 8083.38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 만에 다시 800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고 다우 지수는 한주간 0.8% 상승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도 1.9%, 1.5%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증시 움직임 속에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쉴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등으로부터 경제 현황을 보고받은 후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경제 회복을 위한 진전이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제 전반에 걸쳐 '희망의 빛'(glimmers of hope)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이 남아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도 미국 증시의 랠리가 어느 정도 이어지느냐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외환시장: 양방향 예측 어려운 움직임
지난주 서울외환시장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다소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을 이어나갔다.
1330.00원으로 전주 종가보다 하락 출발했고 주초반 1306.50원까지 낙폭을 키워가면서 30원 이상 급락했다.
이후 주중반 1361.00원까지 치솟는 등 일희일비 하는 흐름을 보였고 주후반에는 한때 1300.00원까지 급락하는 등 예측이 어려운 오르내림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전일비 32.00원 상승하며 마감했고 9일에는 다시 32.00원 상승을 그대로 반납해 종가를 형성하는 변동성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난주 움직임을 볼때 1300원 초반 지지 1380원 저항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배당 역송금, 실적시즌 주목
이번주는 역시 주초반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미국 금융시장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일부 금액이 미리 환전됐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 3172억원(약 2억4000만달러)이 13일 처리되고 KT&G, 현대차, 삼성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들의 배당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환율은 주초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체적으로 하락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현지시각 14일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16일 코카콜라, 17일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어 이는 국내증시 움직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의견이 우세하긴 하지만 여전히 주요기업의 실적은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이 커 환율 상승, 주가 조정 움직임이 맞물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이번주 주요은행의 실적발표가 있어 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비관적이지는 않으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현재 시장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달러를 팔자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는 하락조정 분위기가 좀 더 강해 보이고 불안감 장세에도 전고점 뚫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배당금 재료가 여전히 소진되고 있지는 않고 달러 매수요인 중 실수급이 많아 일단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금융주 관련 실적이 중요해 보이는 가운데 돌발 악재를 주의해야 하고 전체적인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추세임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