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1분기 흑자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전년 동기대비 77%의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보고서는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주요 상장사 은행 7개사의 1분기 순이익을 57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준이다.
이자이익의 감소, 일반관리비의 증가, 충당금 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대비 40bp 가량 하락하여 이자이익이 13.4% 감소하고 자산건전성 악화와 충당금비용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해외 금융시장 안정과 환율 하락 등에 따라 은행주 투자 심리가 호전된 것은 사실이자만 1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고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도 NIM 하락과 자산건전성 악화가 이어져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만기연장 등의 유동성 지원을 하지 않았던 상황에 비해 충당금비용이 부담스러운 기간이 장기화 되고 경상적 이익 수준으로의 회복 시점이 늦춰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경기 지원을 위한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요구가 커져 올 해 하반기 순이자마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자산건전성 추가 악화와 충당금비용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는 일부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채권 매각과 ABS 발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비율을 개선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