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를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반면 금 선물은 부실채권 전망 악화에다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0달러, 3.72% 하락한 49.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에 비해 1.02달러 하락한 배럴당 51.2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내 원유제고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원유 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에너지시장 조사업체인 플라츠(Platts)는 설문조사 결과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23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맞다면 미국 원유재고량은 5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여기에 알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에 급락한 뉴욕 증시도 유가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1/4분기 4억 9700만 달러(주당 6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셋 리서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알코아가 주당 50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한 바 있다.
한 상품 전문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유가가 단기적으로는 배럴당 45달러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6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온스당 10.50달러 상승한 883.30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도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출됐다. 국제통화기금(IMF)가 내년말까지 금융권 부실 예상치를 4조 달러로 수정할 것이란 관측 보도가 나온 것이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