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에는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MAR BUY) 물량이 시장에 불거지면서 상승 출발했고 오후들어 미국 자동차 3사 구제안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며 증시 급락과 환율 급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주 후반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에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이 기사는 30일 오후 30일 오후 6시 1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1.50원으로 전날보다 42.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92.80원으로 전날보다 47.00원 상승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36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1.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꾸준하게 장중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갔고 오후들어 국내증시가 미국 발 악재에 휘청이자 상승폭을 키워가며 1397.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내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정부 태스크포스팀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의 회생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파산 처리 방안도 고려할 것이란 입장을 발표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S&P500 선물이 급락하자 국내증시도 1200선이 깨지는 등 일시에 불안감 장세가 나타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197.4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40.05포인트, 3.24% 급락했고 외국인은 1161억원의 주식 매도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기조 또한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1.32달러대로 내려서는 등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4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31일 매매기준율(MAR)은 1377.1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2월 3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3월에는 50억 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다시 상승기조를 타고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보다는 하루하루 재료에 따라 오르내림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급등하기도 힘들고 급락세를 다시 보이기도 힘든 혼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량이 적어 일중 변동폭이 커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고 추가 금융악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일중 급등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시점에서 단기 펀더멘털 개선요인은 환율의 추가 급등을 막아설 것"이라며 "1400원대 이상 급등은 부담감이 있어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