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신뢰지수는 예상보다 덜 악화되었고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예상외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008년 4/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6.2%(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잠정치인 -3.8%와 경제전문가 예상치인 -5.4%를 크게 밑돈 것이다.
소비지출과 투자 그리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성장률를 끌어내렸다. 4/4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분기 대비 4.3%(연율) 하락해, GDP를 3%포인트 끌어내렸다.
기업 설비투자는 28.8% 급감해 1975년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고, 이로 인한 영향으로 전체 GDP는 2.5%포인트 낮아졌다.
수출은 동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 여파로 23.6% 줄며 GDP를 3.4%포인트 끌어내렸고, 수입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으로 16% 감소해 GDP에 3%포인트 기여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그 효과를 나타내게 될 올해 상반기가 지나서야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8년 한해로 보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국면으로 진입했음에도 불구, 전년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미시간대학은 2월 소비자 신뢰지수 수정치가 61.2에서 56.3으로 4.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56.0을 소폭 상화하는 것이지만,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기대 지수가 전월 57.8에서 50.5로 급락해 전체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현재 평가 지수 역시 66.5에서 65.5로 하락했다.
향후 12개월 동안의 인플레율 예상치가 2.2%에서 1.9%로 하락한 반면, 5년 예상치는 2.9%에서 3.1%로 상승했다. 유가가 올해 들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지수 조사 책임자인 리차드 커틴(Richard Curtin)은 “경기 침체와 실업률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5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26년 만에 최저치인 33.3에서 3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33~34 정도를 점쳤던 당초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결과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보다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