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자본금이 1000억 달러가 넘는 19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오는 4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자본은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은행에 대해서는 민간에서 자본을 조달하도록 6개월의 시한을 주고, 민간에서 자본 확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공적 기금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공적 기금이 투입될 경우 은행들은 그 대가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를 발행해 넘겨야 한다.
재무부는 "미국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자본금이 필요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이지만, 불확실한 경기 여건으로 인해 일부 기관의 경우 보유 자본의 규모나 그 질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 상태"라면서 이번 시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은행의 부외 표기, 실적 전망, 은행 업무의 위험도, 자본의 구성과 질에 대한 평가를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얼마나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인 지에 대해서는 한도가 없다고 밝혀 오바마 정부가 의회에 추가 기금을 요청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재무장관은 이날 공영방송에 출연, "국유화는 미국을 위해 잘못된 전략이며 나는 이것이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의 손실 예상치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 기초해 검토할 것이라며, 기초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올해 2.1% 위축된 뒤 내년에는 2.1% 성장할 것이란 가정 하에, 보다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올해 3.3% 위축된 뒤 내년에 0.5%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란 가정에서 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