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미국 정부의 씨티은행 지분 확대 소식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하향 돌파하며 안정세를 보이면서 증시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1099.55로 전날보다 33.60 포인트, 3.15%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375.57으로 8.43포인트, 2.30%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하락세에 동조하며 장중 큰 폭으로 하락, 1050선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는 미국 정부의 시티은행 보통주 40% 매입 확대 뉴스와 함께 원/달러 환율 급락세에 3%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0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지만 매도규모가 100억원 정도로 상당부분 축소됐고 기관도 연기금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150억원 정도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5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가 6% 이상 급등했고 운수장비, 증권, 보험, 전기전자도 4%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하이닉스가 11%대 급등했으며 하나금융,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중공업, 현대차, NHN, 대우조선해양, LG디스플레이도 5~7%대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3% 이상 반등하며 지난주 낙폭을 만회했는데, 이는 미국의 씨티은행 국유화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원달러 환율도 정부개입으로 인해 소폭 하락하며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금융기관 리스크와 동유럽 국가리스크와 같은 변동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