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5년물에 대한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여타 종목은 약세를 보인 채 혼조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3.75%,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13%포인트 급락한 4.71%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5틱 하락한 111.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은 총재가 국고채 직매입이 마지막 수단이라고 언급한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했다. 이미 한은 총재가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국고 직매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만큼 정부의 추경편성시 국고 직매입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
더욱이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한은이 국고 단순매입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가운데 국고 5년물이 강세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200bp 이상 벌어져 있어 금리 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한은의 국고매입시 5년 지표물을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국고 5년물 강세는 본드스왑거래에서도 두드러졌다. 5년물 IRS를 페이하고 국고채 5년물을 매수하면서 국고 5년물은 더 강해졌다.
특히 대형 은행권 투자계정에서 국고 5년물을 연속적으로 매수한 점도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막아냈다.
반면 국채선물의 저평은 더 확대됐다. 국고 5년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만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국채선물의 저평은 40틱 가까이 확대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대형 은행권 투자계정에서 국고 5년물을 꾸준히 매수하면서 국고 5년물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반면 국채선물은 오히려 저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본드스왑거래로 국고 5년물은 금리가 급락하고 IRS금리는 올랐다"면서 "추경은 이미 지속적으로 나온 약세재료이고 나온다면 한은의 국고직매이든 단순매입일 텐데 이 때문에 장기물 5년물이 강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