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이 조만간 양적 완화 내지 신용 완화 정책을 도입할 것이며, 국채 매입도 그 속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영란은행(BOE)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의 수익률곡선이 함의하는 바에 따른다면 앞으로 물가 압력이 중장기 안정 목표인 2%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머빈 킹(Mervin King) BOE 총재는 이 같은 전망이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여기에는 화폐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포함될 것"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같은 화폐 공급을 늘리는 정책 속에는 분명히 영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 이른바 '길트채(Gilt)' 매입안이 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OE는 이미 정부의 위탁으로 회사채 등의 자산 매입에 나설 예정인데, 이 속에 국채 매입도 포함될 것으로 판단된다.
원래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자산을 매입할 경우 정부가 단기국채를 발행하여 통화공급량 변화가 없도록 조절하지만, 양적 완화 정책의 경우 이런 통화 흡수를 위한 단기국채를 발행하지 않음으로써 자금 공급량을 늘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이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로 큰 폭 하락했다. BOE는 이미 지난주 정책이사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1%로 인하했고,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관측 하에 파운드화는 반발 양상을 보이는 중이었다.
이날 BOE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향후 물가 수준에 대해 올해 3/4분기까지 0.7%까지 하락한 뒤 내년 말에야 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올해 내내 위축 양상을 보인 후 연말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한편 BOE는 정책 금리가 이미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최근 금리인하는 그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영란은행(BOE)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의 수익률곡선이 함의하는 바에 따른다면 앞으로 물가 압력이 중장기 안정 목표인 2%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머빈 킹(Mervin King) BOE 총재는 이 같은 전망이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여기에는 화폐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포함될 것"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같은 화폐 공급을 늘리는 정책 속에는 분명히 영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 이른바 '길트채(Gilt)' 매입안이 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OE는 이미 정부의 위탁으로 회사채 등의 자산 매입에 나설 예정인데, 이 속에 국채 매입도 포함될 것으로 판단된다.
원래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자산을 매입할 경우 정부가 단기국채를 발행하여 통화공급량 변화가 없도록 조절하지만, 양적 완화 정책의 경우 이런 통화 흡수를 위한 단기국채를 발행하지 않음으로써 자금 공급량을 늘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이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로 큰 폭 하락했다. BOE는 이미 지난주 정책이사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1%로 인하했고,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관측 하에 파운드화는 반발 양상을 보이는 중이었다.
이날 BOE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향후 물가 수준에 대해 올해 3/4분기까지 0.7%까지 하락한 뒤 내년 말에야 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올해 내내 위축 양상을 보인 후 연말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한편 BOE는 정책 금리가 이미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최근 금리인하는 그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