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평소와 같이 일부 인사들은 거시경제 논의의 일환으로 환율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이 환율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느냐고 하자 그는 "전체적인 거시경제 여건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달렸다"고 언급, 일본도 환율 쟁점에 대해 입장 표명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공동성명서(communique)'에 환율 변화에 대해 어떤 식의 문구가 담길 것인 지는 미리 생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경기가 생각보다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최근 엔화 강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드러낸 바 있다. 아직 시장 개입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은 없지만,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태도는 분명히 한 상태다.
한편 오는 13일 로마에서 모일 선진국 정책 당국자들은 글로벌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중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재정 및 통화정책을 통한 신속한 경기 부양 노력을 호소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 유지와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 관계자는 "모든 나라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또한 이들 정책에서의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