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5년물 입찰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밀리기도 했으나 저가매수가 들어온 데다 증권사가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하면서 선물은 상승세로 마감된 반면 현물은 금리가 소폭 오른 채 마무리됐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오른 3.74%,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4.52%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7틱 상승한 111.67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5년물 입찰은 2조5400억원이 전일 민평대비 0.01%포인트 낮은 4.49%에 낙찰됐다. 시장의 예상 낙찰금리수준(4.48%)보다는 금리가 다소 높게 체결됐지만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시장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시장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들 외국인은 장중 2000계약 정도의 선물을 순매도한 뒤 이후 1000계약 정도를 걷어들여 시장의 약세분위기가 서서히 걷혔다.
또 증권사가 국채선물 매수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간 것도 시장의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 이들 증권사는 이날 모두 3492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RP북을 헤지하는 과정에서 증권사가 그간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한 만큼 추후에 이들이 국채선물을 더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다. 기준금리 인하폭은 대체로 25bp 내지는 50bp 정도로 엇갈리기는 했지만 금리가 25bp 정도만 내려가도 국고채 금리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에 따라 저가매수가 꾸준히 들어왔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 은행 10개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는 의견이 많다. 신용물 시장도 대체로 조용했다는 평가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기준금리가 25bp 정도만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국고 대비 스프레드가 꽤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이 때문에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의 경우 RP헤지 수단으로 국채선물을 꾸준히 매도한 만큼 이를 감는 과정에서 국채선물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