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꾸준하게 상승 흐름을 보였고 1400원대 부근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이어지는 양상이 펼쳐졌다.
최근 환율은 양방향이 열려 있는 혼조세 속에 증시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일방향성 흐름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9.5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은 1389.0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0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조정세를 연출하면서 1380원대 흐름을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다우지수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면서 1400원대 돌파도 점쳐졌지만 국내증시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더 이상 상승하지는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1160선을 회복하면서 1% 이상 상승했다는 점과 1400원 부근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꾸준하다는 점이 시장에는 하락압력으로 작동했다.
코스피지수 상승에는 외국인들이 연이틀 2000억원 이상의 주식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다는 점이 한 몫했다.
원/달러 환율의 이날 장중고점은 1400.00원을 기록했고 장중저점은 1383.80원까지 내려섰다.
한편 IMF는 이날 오전 중 '한국경제 수정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경제가 올해 -4%로 성장이 위축된 후 2010년에는 +4.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미 재료가 선반영됐다는 반응 속에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44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4일 매매기준율(MAR)은 1390.5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매물대 부담 속에서 실수급에 의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일중 방향성이 일정치 않은 증시 연동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큰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당분간 1400원대 매물대 부담 속 하루하루 증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외국인이 증시를 대량으로 매수하는 상황에서환율은 급격하게 올라서기 힘들다"며 "1400원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