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GDP 성장율이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기에 프록터앤갬블(P&G) 등 주요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48.15포인트, 1.82% 하락한 8000.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일시 8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며, 이로써 1월 한달 동안 8.84% 급락해 사상 최악의 첫달 하락 폭을 기록했다.
1916년 첫달 8.64% 하락한 이후 이 정도 큰 폭으로 새해 첫 거래가 위축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또 다우지수는 최근 다섯달 연속 하락했으며 15개월 동안 12개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에 비해 31.42포인트, 2.08% 하락한 1476.42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 역시 19.26포인트, 2.28% 내린 825.88로 거래를 마쳤다.
한달 동안 나스닥 지수도 6.4% 떨어졌다. 특히 S&P500지수는 이번달 8.6% 떨어지며 1970년 1월 7.6%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양 지수 모두 2007년 고점 대비로 40% 이상 조정 받았다.
경기 위축 속에 재무증권 수익률은 사흘 만에 하락했으나 1월 한달 동안 5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증시 불안 속에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지속했고 금 선물 가격도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 및 파운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금 선물 강세가 안전자산과 대체자산으로의 도피 움직임을 뚜렷하게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뉴욕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41.68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1월 한달 동안 6.6% 조정받으면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美 증시 주요지수(1/30)]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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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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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000.86... -148.15 (-1.82%)
나스닥...... 1,476.42... -31.42 (-2.08%)
S&P500........ 825.88... -19.26 (-2.28%)
러셀2000...... 443.53... -9.71 (-2.14%)
SOX........... 208.26... -4.07 (-1.92%)
유가(WTI)..... 41.68.... +0.24 (+0.58%)
달러화지수.... 85.89.... +0.55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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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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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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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22(+0.04). 0.95(+0.05). 1.83(+0.14). 2.86(+0.19). 3.61(+0.18)
30일 0.23(+0.01). 0.95(-0.00). 1.88(+0.05). 2.84(-0.02). 3.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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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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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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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2951...... 90.01.... 116.60.... 1.4296.... 1.1529.... 65.21
30일 1.2800...... 89.92.... 114.99.... 1.4496.... 1.1597.... 6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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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장 초반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3.8%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인 -5.5%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6.4%를 기록한 1982년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율이라는 점에 주목, 투자심리가 점차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개장 후 발표된 1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33.3으로 시장 예상치 34.0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시건대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61.2를 기록, 잠정치 61.9보다 하락한 점도 내림세를 부추겼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과 금융안정대책이 제대로 추진되기 힘들 것이란 회의감도 감돌았다. 무엇보다 최근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던 이른바 '배드뱅크(Bad Bank)'가 큰 실효를 거둘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제는 새 대책에 기대감을 보였다가 오늘은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식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신이 여전하다"면서, "새 정부에서 뭔가 뚜렷한 정책이 나오기 전에는 누구든지 주식에 과감하게 투자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감원 소식과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이날 프록터앤겜블(P&G)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4% 급락했으며 알코아(Alcoa)는 JP모간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7.7% 하락했다.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한 캐터필라(Caterpillar)도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사실상 정체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lcoa)의 주가는 7.7%나 추락했다.
시티그룹(Citigroup)이 9% 급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3% 하락하는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역사적으로 볼 때 1월 증시가 하락할 경우 그 한 해 동안 증시 성적은 나쁜 적이 많았다. 네드데이비스(Ned Davis Research)에 따르면 S&P500지수가 1월에 하락한 경우 남은 11개월 동안 지수가 평균 2.4% 하락했다.
참고로 S&P500지수가 1월에 상승한 경우 남은 기간 지수 상승률은 평군 12.3%에 이르러 불균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월말에 다우지수가 하락한 경우 앞으로 주가지수가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