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급등, 장중 지속적으로 상승 확대 흐름이 유지된 가운데 환율이 이에 연동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1370원대에서 1390원대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1400원대로 갈수록 네고 물량이 이어지고 레벨이 낮아질수록 저가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 기사는 28일 오후 4시 1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6.10원으로 전날보다 14.8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은 1376.50원으로 전날보다 14.0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국내 증시 급등에 반응하면서 1391.00원으로 전주말과 비교해 0.10원 상승 출발한 뒤 이내 하락 반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연출했다. 장 막판에는 롱스탑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조금 더 확대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74.50원까지 내려서면서 하락 폭이 급격히 확대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역내외 수급 여건상 환율이 1300원대 중반 아래로는 밀리기 힘든 분위기였다.
여전히 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대형 IT주 강세 속에 1157.9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64.58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도 1500억원이 넘는 주식 매수세로 대응했다.
세계 5위의 반도체업체인 독일 키몬다가 파산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영향이 컸으며, 이러한 증시 움직임이 환율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증시에 연동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하면서 1400원대 매물 부담 속 1300원대 후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쉽게 빠지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급등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닌 것 같다"며 "지난 주와 비슷하게 1400원대 부근에서는 매물대 압력이 1300원대 중반 부근에서는 꾸준한 결제 수요가 장을 떠받치고 있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설 연휴가 지난 이후 거래량이 다시 붙어가는 모습이 전개되며서 환율의 변동성도 지난해 말에 비해 크진 않다"며 "실수급이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큰 재료 보다는 국내 증시 움직임을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