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새해에 대한 희망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올해 1월중 8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적다는 의미이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가계의 소비심리도 개선됐다. 1월 현재생활형편CSI는 72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도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80을 나타냈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현재 및 향후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의 계층은 현재 생활형편을 65로 바라봐 전월보다 1포인트 지수가 상승했고, 100원대는 65로 보합, 200만원대는 1포인트 상승한 71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보다 소득이 높은 계층인 300만원 이상도 모두 현재생활형편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향후 생활형편에 대해서도 100만원 미만이 78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100만원은 2포인트 오른 78포인트를 나타냈다. 200만원대와 300만원대는 6포인트, 4포인트 오른 80, 76를 기록했다. 생활형편이 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가계수입전망CSI도 8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100만원 미만의 계층은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78를 기록, 수입전망을 어둡게 봤지만 100만원대 이상의 계층은 수입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특히 500만원 이상의 계층은 가계수입전망을 91로 전월보다 6포인트 높게 봤다.
가계수입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소비지출전망CSI도 상승했다. 100만원 미만과 300만원대 소득계층의 소비지출전망은 각각 전월대비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한 88, 92를 나타냈으나, 그 외 구간의 계층의 소비지출전망은 2~3포인트씩 상승했다.
특히 항목별로는 의류비, 여행비 지출을 줄이겠다는 소비자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비의 경우 지난 12월은 58로 전월대비 6포인트 감소했으나 올 1월에는 4포인트 상승한 62를 나타냈다. 의류비도 같은 기간 86에서 80으로 감소한 뒤 올 1월에 4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나타났다. 올 1월 현재경기판단CSI는 3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6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및 장래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취업기회전망CSI도 55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 향후 취업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감소했다. 특히 모든 소득계층에서 취업기회전망을 전월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00만원 미만은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한 66, 100만원대는 10포인트 상승한 58로 조사됐다. 200만원대도 57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올랐다.
한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유가안정 등의 영향으로 전월과 동일한 4.0%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