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매출 1600억↑...2009년 2600억 전망
[뉴스핌=홍승훈기자] 용현BM이 글로벌 녹색 뉴딜정책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장중 용현BM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만원을 넘어섰다. 수많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용현BM의 두드러진 강세 배경은 뭘까. 다름아닌 실적이다.
2008년 전년비 매출 3배 급증
용현BM의 최근 3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06년 매출 337억원, 2007년 매출 54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008년엔 전년대비 3배 급증한 16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6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귀띔했다.
이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를 넘어서는 규모. 영업이익률도 7%를 웃돌아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11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수주잔량도 기대 이상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수주잔량은 2000억원 수준. 엔진부문이 1000억원, 풍력부문이 950억원, 기타 50억원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주중 실적공시가 있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실적 수치는 그때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적은 유통물량도 상승에 한 몫"
용현BM의 주가강세 요인으로는 적은 유통물량도 한 몫 했다. 총 674만 6000주 가운데 최대주주인 현진소재가 33.24%를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펀드가 18.53%를 갖고 있다. 이 외에 특수관계인 물량을 합치면 59% 수준.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200만주 남짓되는 물량만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가볍게 오르게 하는 요인"이라며 "여기에 실적과 테마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유통주식수를 늘릴 계획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 증자 계획은 전혀 없다"며 "증자를 한다면 2010년경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용현BM은 지난해 시설투자를 했기 때문에 올해 추가 시설투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36%가량인 풍력부문 매출이 올해는 6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은 최소 2300~26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조인갑, 이종환 연구원은 용현BM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574억원, 281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이 연구원은 "신공장 증설효과와 빠른 안정으로 올해 진정한 풍력 기자재업체로의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높은 실적 개선흐름과 함께 최근 단기급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은 용현BM의 적정주가를 4만 15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도 "올해부터 베어링 부품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영업이익률도 예상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풍력 단조품 중 가장 이익률이 높은 제품이 기어림, 슬로잉 림, 요 피치 등 베어링 부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용현BM에 대해 적정주가 3만 5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용현BM은 지난 10월 28일 주가(6650원)과 비교해 석달도 안된 기간동안 거의 5배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