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이 제로금리 정책을 단행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세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정부의 추가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 립스키(John Lipsky) IMF 수석부총재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외교협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심각한 세계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추가적이며 강력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11월에 하향 조정한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2.2%를 내년 1월에 다시 하향 수정할 것임을 시사한 뒤 이 같이 말했다.
립스키 부총재는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과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적 대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점짐적인 회복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우리가 제출한 성장률 전망치는 아마도 다시 한번 크게 하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F가 제출한 2.2% 성장률은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통상 IMF는 2.5% 정도를 세계경제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 IMF는 선진국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간으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립스키는 이제까지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내놓은 대책이 포괄적이고 또 대규모로 단행되지 못하고 부분적인 것에 그쳤다고 비판하면서, 이 때문에 신용 증가 둔화세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