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우선 배당수익률 1.8%를 포기할 이유가 없고, 1월6일 당일에 현대모비스 주가 수준을 보고 간단하게 Arbitrage 수익률을 계산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데다 합병 무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같이 권유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전날 주총장에서 반대의사표시를 한 1173만2687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의 최저 주식수로 보인다"며 "여기에 16일까지 의결권 공시에서 '불행사'를 표시한 기관투자자들까지 포함한 1652만4319주가 최대 주식수"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주식매수청구 기준가격 8만3019원을 적용하면 9740억~1조3718억원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당초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은 주식매수청구금액 합이 3000억원 이상이면 합병무산가능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측은 "합병 무산은 생각할 수 없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용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3/4분기말 현재 현대모비스의 현금이 9574억원이고 주식매수청구금액이 1조원이 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현대모비스가 합병 성공을 위한 주가 부양책으로 자사주 매입을 검토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실익이 없어서 실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측이 주식매수청구 마감일인 1월6일내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더라도 펀드매니저들이 주식매수권 청구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포기하고 자사주 매입에 응한다는 것은 펀드 운용 규율에 어긋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즉, 자사주 매입이 주식매수청구금액을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실행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용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토넷 합병 성공은 1월 6일까지 거래일수 11일동안 현대모비스 주가가 17.4% 상승해 8만3019원에 근접하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단기 급등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