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는 급락으로 인한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환율은 상승 전환해 1370원대에 도달하는 전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이후 한-중 통화스왑 체결 소식이 전해지는 호재성 재료도 나와 환율은 큰 폭의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5분 현재 1373.10/40원으로 전날보다 14.6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373.00원으로 전날보다 10.9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오후들어 증시가 해외 악재에 낙폭을 확대하자 바로 상승 전환해 오르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 급락을 불러일으킨 해외 악재는 140억 규모의 미국 빅3 자동차 업계 구제법안이 상원 표결에서 부결된 것.
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생존 전망은 불투명하게 됐다.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락해 동시에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환율은 속등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환율은 한때 1377.00원까지 올라서면서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한-중 통화스왑 확대 등 호재도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1800억위안-38조원(260억달러) 이내에서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한 한-중간 통화스왑 확대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작용하는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급등락이 제한되면서 주가 급락에 따른 환율의 상승 재료 부각이 좀 더 우세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주가 급락에 따라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오름세로 장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주가 급락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많이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며 "매물대 부담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모습이고 스왑체결 확대 등 전체적인 달러화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는 양상으로 환율의 급등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