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당장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의 생존이 어렵게 됐다. 민간의 지원을 받지 못해 GM이 먼저 파산보호 신청에 나서면 크라이슬러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은 140억 규모의 자동차 업계 구제법안이 상원 표결에서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자동차 구제법안은 상원 표결에서 찬성 52표, 반대 35표로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획득하지 못했다.
앞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동차 빅3의 구제법안의 상원 표결을 앞두고 벌인 협상에서 양측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하면서 사실상 통과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확인되고 있었다.
협상이 실패로 끝난 뒤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내일 아침 월가의 상황을 지켜볼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의 상황이)결코 유쾌한 경험이 될 것 같지 않다"는 말로 실망감을 밝혔다.
당장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생존 전망은 불투명하게 됐다.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펼친 마라톤 협상이 실패한 것은 공화당측의 요구 사항인 자동차 노조원의 임금수준을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업체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회에서 구제법안이 부결됨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월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2명의 상원 위원이 자신들에게 이 같은 월가를 통한 자동차업체 구제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