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가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하면서 강세 분위기를 타고 있다.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50%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상승한 109.60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CB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2.5%로 결정하면서 기준금리는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았고, BOE도 금리를 2.0%로 1.0%포인트 인하해 BOE가 설립된 169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ECB와 BOE의 이 같은 결정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파격적인 것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이를 긍정적인 재료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12월 금통위에서 이번 유럽 중앙은행들의 결정이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이유에서다.
시장은 이미 1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강세 플레이를 펼쳤었지만 한은의 다소 보수적인 스탠스로 강세폭을 조절해오고 있던 터였다.
더욱이 전일 재정부의 국고채 조기 발행 소식으로 약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채권시장은 이 같은 뉴스가 새로울 게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데다 유럽의 금리인하 소식에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유럽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하면서 12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매수기조에 대한 흐름은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국고채 조기발행에 따른 어제의 약세가 다소 과했다는 인식이 있었고 또 그런 사실을 알고 지금까지 올라왔던 장이라 매수 기세가 쉽게 꺽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