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병수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연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P-CBO를 발행키로 했다. 1차 지원대상은 우선 113개로 확정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지난 21일 유동성 지원을 위한 인천본부 현장점검 자리에서 "올해 안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P-CBO(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를 발행할 것"이며 "이미 올해 기존 신용보증목표인 28조원을 29조5000억원으로 증설했으나 추가로 1000억원~2000억원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P-CBO는 신규발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의 신규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유동화과정에서 보증기관이 지급보증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이미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몇 차례 발행된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없었다.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기 위한 1조원의 자금은 신보 기본자산으로 조달한다.
신보는 총 세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아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3000억원 순으로 총 1조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1차로 4000억원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대한 심사는 이날 저녁 확정, 총 113개 업체들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 대한 자금입금은 이달 27일 바로 이뤄진다.
중소기업들로선 최근 금융시장이 어려워져 회사채 시장이 거의 가동을 못하고 대출받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상당히 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날 1차 심사에 선정된 한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자금지원에 대한 여러 대책들을 제시했지만 은행들도 어렵다보니 실제 자금이 지원된 적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조치는 해당기업에게는 가뭄에 단비처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안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은 탄탄한 내실과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유동성위기를 겪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미 당초 목표인 5조원에서 7조원으로 늘렸고 이 부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 기업에 대한 일반보증은 2조3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늘리고 창업보증도 5000억원에서 72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계기업과 사업을 잘못한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아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