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데다 금융위가 내놓은 채안펀드 관련 발언들이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26%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고,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6틱 하락한 107.04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융위가 채안기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괄적인 내용을 발표한 후 시장의 눈치만 살피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 시장의 불신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을 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한은의 RP매입을 통한 은행채 매입 등으로 은행권의 단기 자금 사정은 부족하지 않아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는 3개월짜리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5.56%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시장은 한은이 어렵게 안정시킨 채권시장을 금융위가 나서서 망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어제 채안펀드 발표 이후 금융위에서 하나둘씩 나오는 멘트들이 시장의 불안심리만 키우는 것 같다"면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은 현재 거래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CD가 3bp 하락하는 등 은행권의 단기자금 사정은 나쁘지 않다"면서 "한은의 RP매입 등으로 시장이 어렵게 안정되는가 싶더니 금융위가 내놓은 설익은 정책으로 시장의 불안심리만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