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중앙은행이 추가로 큰 폭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6개월 내로 미국 정부와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승인이 뒤따를 것으로 봤다.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스(Blue Chip Economic Indicators)는 11월 서베이를 공개하면서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번 경기침체는 2001년 및 1990~91년 발생한 가장 최근 두 차례의 경기침체 때보다 더 심각하고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일부 패널들은 1981~82년 경기침체 때와 비교할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기도 했다.
11월 5일부터 6일 사이 진행된 이번 블루칩 월간 서베이 결과, 49명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미국 경제가 2.8%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달 전 조사 때의 1.1% 위축 전망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내년 1/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1.5%로 10월 조사 때의 0.1% 위축 전망에 비해 대폭 후퇴했다.
2009년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0.4%로 도출됐다. 다만 2008년 4/4분기 대비 2009년 4/4분기 성장률은 0.6%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2009년 평균 실업률은 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내년에 일본과 유로존 경제 역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2월 중순 정례 회의에서 연방금리를 0.5%까지 인하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10% 미만의 전문가들은 0.5% 이하로 대폭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했다.
물가 전망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올해 4.8%에 이어 내년에는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부가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기 전에 완료된 이번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120만 개의 일자리가 소실된 고용시장이 쉽게 회복되기 힘들 것이란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블루칩은 밝혔다.
고용시장이 계속 악화되면서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내년 한해 동안 0.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2% 증가율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발효되거나 할 경우 이 같은 전망치는 좀 더 상향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가 달렸다.
조사 결과 모든 전문가들은 의회와 백악관이 향후 6개월 내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 분기 동안 미국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 경기도 내년에는 세계경기 침체와 달러화 강세에 직면해 마이너스 기여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블루칩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