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한도대출금리도 기존의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통위는 지난 10월 중 기준금리를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임시회의에서 0.75%포인트 인하해 모두 1.0%포인트를 내린 바 있다.
금통위가 10월에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도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기침체 속도는 보다 가팔라지고 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조업일수 조정시 전년동월대비 0.8% 감소로 전환됐고 같은달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 전월대비 3.8%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9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각각 10개월, 8개월 연속 하락하며 8개월 연속 동반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지수 도입 이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0월 수출은 기저효과와 세계경기 둔화,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돼 10% 증가에 머물렀고 9월 경상수지는 1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규모가 크게 둔화됐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11조원 늘리고 감세규모를 3조원 확대하는 등 기존대책을 포함해 모두 33조원의 재정지원으로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에 금리 인하로 동참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 재정지원의 규모 확대로 내년도 국고채 발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10조3000억원 증가한 17조6000억원으로 수정됨에 따라 채권시장의 불안이 증폭된 만큼 이를 안정시키려는 의지도 반영됐다.
다만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은이 금리인하폭을 25bp로 정한 것은 경기침체 사이클 상에서 향후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 실탄을 아껴두자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