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올해 3/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인 3조267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있었던 형강 및 열연제품의 가격 인상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원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10% 상회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비수기 판매부진 및 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9% 감소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지난 7월부터 형강 및 열연제품을 각각 5만원, 10만원씩 인상하여 평균 제품단가가 전분기대비 21.5%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2/4분기 보다 소폭 줄어든 44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4분기를 고점으로 향후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가 원재료가 4/4분기에도 투입되기 때문에 수입 스크랩 단가는 3/4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라며 "반면 제품 가격은 11월 1일부터 10만원 인하돼 4/4분기 롤마진 축소는 불가피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도 건설 경기 부진 및 올해 상반기 가수요 물량 부담, 중국산 수입 증가 등 악재로 인해 봉형강 시황은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게다가 내년에도 제품 가격 인하가 예상돼 수익성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제철은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달 1일 출하분부터 철근, H형강, 일반형강 등에 대한 제품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키로 한바 있다.
김종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내년 철근 수요는 3년만에 다시 900만톤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부진 요인이 다른 모든 요인을 압도하면서 내년 철근 업황은 99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