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1조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신흥시장 구제에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IMF 측은 이런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부인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IMF 고위 관계자의 전언을 통해 빠르면 11월 중으로 일부 신흥시장에 대한 구제 금융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들은 펀더멘털 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단기 신용 조달에 문제가 있는 일부 선별된 상위 신흥시장국에 대해서는 이른바 유동성스왑을 통한 대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유동성 지원 대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이에 대해 영국 더타임즈(The Times)는 "IMF가 상황이 좋지 않거나 위험에 처한 나라에 구제금융하는 것은 주저하고 있으며, 일단 펀더멘털이 좋지만 단기 유동성이 필요한 나라부터 지원하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한 관계자가 "이런 유동성 지원이 기존 대외조달선의 디레버리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본다"며, "세부안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이 유동성 대출에 대한 승인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IMF 관계자들은 1조 달러 규모의 신흥시장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IMF 대변인은 이날 간략한 브리핑을 통해 "다수 신흥시장 국가들에 대해 구제 금융이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IMF는 긴급 자금지원에 나설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만 "1조 달러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헝가리, 아이슬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그리고 파키스탄 등이 IMF와 지원을 요청,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