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기자] "네트워크 장비시장은 해외진출이 핵심이다. 세계시장은 내년과 내후년 크게 약진하는 해가 될 것이다"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성장전략을 밝혔다.
최근 합병한 다산TPS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장비 1위에 이어 TPS 단말기시장에서도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남 대표는 이날 "올해 1500억원에 이르는 국내의 셋톱박스 시장 규모가 내년엔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 중 우리가 잘하면 절반을, 못해도 30% 이상의 시장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같은 자신감의 이면에는 국내 초고속인터넷 장비 1위업체라는 자신감과 함께 전통산업의 쇠퇴에 따른 IT의 부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지금과 같은 불황 경험이 있었지만 바로 2002년부터 관련 업황이 급성장하며 호황을 맞았다"며 "현재의 침체가 지나면 내년과 내후년 IT시장은 재도약할 것이며 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로선 또 한번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와 유럽시장, 일본 및 아시아시장 등의 해외시장 공략도 다산네트웍스가 공들이는 전략 중 하나다.
남 대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마진율이 국내시장에 비해 높은 해외시장에서 내년도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10%대의 해외부문 매출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소한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에서 각각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통해 매출 2000억원대의 몸집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다.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선 "연초 세웠던 매출 목표치(1600억원)를 1400억원 내외로 다소 낮췄다"면서도 "하지만 작년과는 달리 매출 규모 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흑자전환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해 다산네트웍스는 1870억원 이란 큰 폭의 매출규모를 자랑했지만 단가인하 압력에 수익성이 악화되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최근 시장 일각에서 우려되고 있는 KT발 후폭풍에 대해선 "검찰 리스크는 없다고 봐도 된다"며 "국정원 등에서도 회사에 나와 조사를 한 바 있지만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8월 29일 IPTV용 셋톱박스와 인터넷전화기 등 가정내 통신 단말기를 개발, 공급하는 다산티피에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합병수순을 밟고 있다.
다산티피에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후 이듬해 다산네트웍스의 TPS사업부를 영업 양수, 570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