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세계 PC 출하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8060만 대에 이르렀다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출하량 증가세는 주로 500달러 미만의 저렴한 노트북인 미니노트북(mini-notebook)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시장이 현저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중국 판매 둔화의 영향을 받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결국 드러나고 있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휴렛팩커드가 지난 분기에도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18.4%로 전년동기보다 0.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니-노트북 열풍에 뒤늦게 참여한 것이 이런 정체 양상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2위 델은 1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13.6%로 전년동기의 14.1%보다 줄어들었다. 주로 기업 컴퓨터 판매가 둔화된 영향에다 소비자 제품시장 확대도 여의치 않았던 때문이다.
저가PC 수요의 증가는 3위인 대만 에이서의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9.7%이던 점유율이 12.5%로 대폭 증가했다.
4위 레노버는 시장 점유율이 7.8%에서 7.3%로 줄었고, 5위 도시바는 4.2%에서 4.6%로 다소 증가했다.
미국시장의 PC출하량은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제품이 인기를 끌지 못했을 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전문가용 수요가 생각보다 크게 둔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