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강한 채권 매수세가 유입된 이후 해외 기관에서 포지션 매물이 출회되었으나, 닛케이 주가지수가 한때 1000엔 가까이 폭락하는 등 장 막판 9% 넘게 하락한 영향으로 다시 매수세가 강해졌다.
다만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부터 계속해서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비친 이후 단기물로는 매물이 증가했다.
이날 10년물 일본 국채(JGB) 금리는 전날보다 0.060% 포인트 하락한 1.37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 12월물은 1.25엔 급등한 139.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40%포인트 오른 0.750%를 기록, 장단기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5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0%포인트 상승한 0.970%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2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5%포인트 하락한 1.990%를, 30년물 국채 금리도 0.090%포인트 급락한 2.155%를 각각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장중 1.985%까지 하락하며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30년물 금리는 2.150%까지 내리면서 지난 200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초장기물 채권 강세는 이른바 '파워-리버스 이중통화채(power-reverse dual currency bonds, PDRCs)라고 불리는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에 의한 엔 금리스왑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 파생상품은 보통 만기 30년으로 발행되지만 5년내에 조기상환이 가능한데, 엔/달러 환율이 안정적일 때 매력있는 상품이다. 일단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게 되면 이들 채권의 조기상환을 원하지 않을 경우 20년 내지 30년 장기 국채와 연동된 헤지가 필요하며, 스왑시장에서 리시브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 이날 초장기물 시장에서 큰 폭의 헤지 수요를 불러온 장본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