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원/달러 환율이 어느선까지 상승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3분 현재 1340.40/80원으로 전날보다 71.4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293.80원으로 전날보다 37.60원 상승한 선에서 상한가에 도달해 더이상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이날 형성된 장중고점 1350.00원은 지난 2001년 4월 6일 장중 1358.5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1350원선에 도달하자 개입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 1320.00원까지 내려서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개장전부터 역외NDF선물환율이 1315/1318원대에서 마치면서 현물환율의 급등세가 예상됐지만 개장초부터 달러화 매수세가 생각보다 거세게 들어오면서 환율의 폭등세가 나타났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가 붕괴되고 전세계적인 달러 유동성 우려감이 원/달러 환율의 폭등세로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미국 의회의 구제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는 평가가 불안에 떨게 하고 있고 6일 독일 부동산대출은행인 히포레알(Hypo Real)이 위기에 빠지면서 구제 금융을 받게 되자 글로벌 신용 위기 공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쪽 위기가 유럽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는 원/달러 폭등에 일조하고 있고 우리 외환시장의 달러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일종의 패닉이라 인식하면서 달러 확보를 위한 사재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일단 어느선까지 상승할지 가늠하기 힘들어 예상이 무의미하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화 매수 강도가 너무 세게 진행되고 있다"며 "역외쪽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가 급격히 들어오고 있고 상승 레벨이 어느선까지 형성될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적으로 패닉상황인 가운데 기본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를 무조건 사고보자는 심리가 발동하고 있어 환율 상승세를 쉽게 꺾기 힘들어 보인다"며 "일단 패닉상황은 잠시 진정된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