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실물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이번 주 엔/달러 환율 예상 매매범위가 하단 102엔부터 상단 108엔까지 무려 6엔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방향성 예측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5일 오후 11시 4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엔/달러는 지난 주초에 하원의 구제법안 부결 영향으로 한때 103.50엔까지 급락했다가 주중반까지는 106엔 중반선가지 반등했다. 이후 105엔 선을 중심으로 동요 장세를 보였다.
미국발 금융 위기는 유럽 금융기관으로 파급되면서 엔/유로는 이 기간 150엔 위에서 145엔 전후까지 급락했다.
일단 주말 미국 금융구제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다시 달러화 매수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많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된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실물 경기와 기업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고, 금리전망도 크게 변화되고 있어 환율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9월 동일점포 판매 결과가 발표된다. 또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계기로 이번 달 안으로 금리인하 전망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요인들은 엔화 강세 요인이다.
주말에는 워싱턴에서는 주요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인다.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또 발표될 것인가가 환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중에는 이 재료를 파악하면서 신중한 관망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증시 전망을 보자면, 미국 증시는 구제법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안으로 약세를 보인만큼 이번 주에도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많다. 알코아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실적 시즌 개시를 알릴 예정이지만, 3/4분기 실적은 암울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일본 증시도 일단 미국 구제법안 통과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져드는 일을 없겠지만, 점차 경기와 실적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염려된다. 핵심기계수주와 경기전문가판단지수도 주목된다.












